새벽 2시에도 줄 서는 라멘집, 라멘 지로

장메아리| 한식당 운영
도쿄에 거주한 지는 6년 정도 됐고요. 신주쿠 소재의 핫토리 요리학교를 졸업 후, 일본의 가이세키 레스토랑에서 2년 가량 이타마에를 하고 현재는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  신주쿠 직장인들의 심야 맛집  

일본의 유명 드라마 ‘심야식당’ 또한 신주쿠 뒷골목을 배경으로 한 내용으로 이곳에는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일하는 현대인의 삶에 맞춘 식당들이 참 많습니다. 오늘은 저의 6년 간의 신주쿠 거주 경험과 외식업 경력을 바탕으로 엄선한 심야 맛집 4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클릭하면 해당 장소 소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새벽 5시까지 문 여는 중화요리집, 코지로
📍 피자 한 판에 500엔 부터?! 코나 
📍 50여 가지의 한국 음식 무한 리필! 무대포
📍 새벽 2시에도 줄 서는 라멘집, 라멘지로 





#독보적인푸짐한양
#해장&야식맛집
#국물이예술


1970년 도쿄 미타구에 본점을 두고 있는 라멘집으로  그릇 위로 넘치게 올리는 숙주, 두툼한 면발, 진한 돈코츠 국물 그리고 다른 라멘집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양으로  ‘지로계열 라멘’ 이라는 일본 라멘의 한 장르를 만들어낸 곳 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가부키쵸 지점은 새벽 2시까지 계속 줄을 서며 문전성시를 이루는데요. 아무래도 늦게 까지 일하고 가는 직장인이나 술을 마시고 해장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적 특성 때문입니다.

이곳만의 독특한 주문 방법이 있어요. 면의 양(적게, 보통, 많이) , 면의 익힘 정도(덜 익힌 면, 부드러운 면, 보통), 기름 정도 (기름기 줄이기, 빼기) 등 세세한 부분까지 선택할 수 있어요.. 또한 라멘 토핑도 본인이 고를 수 있는데 저는 「야사이 마시마시, 닌니쿠, 아부라 (야채 가득, 마늘, 기름)」을 추천합니다. 

처음 여기서 라멘을 먹어 본 사람들은 산더미처럼 쌓아 올려 나오는 숙주의 양을 보고 처음 놀라고, 오동통한 숙주를 돈코츠 국물에 적셔 먹어보면 면발보다 맛있어서 두 번 놀라게 됩니다.

내부는 투박하고 크게 특징이 없는 일본의 옛 스타일의 가게이지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숙주와 면을 삶으며 바쁘게 돌아가는 주방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라멘이 더욱 맛있게 느껴지기도 해요 :)

라멘 지로를 갈 때면 항상 다 먹고, 너무 맛있었다며 다음에 다시 오겠다 말하며 돌아가는 손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분들이 라멘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는 자세가 느껴져서 라멘의 맛을 더욱 음미할 수 있게 해주는 곳입니다.

+ 음식 외에 실내 촬영은 금지인 곳입니다. 혹시 사진 찍으실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강력하게 제지하는 편입니다.)
+ 주문 방법은 지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른 지점에 가시게 된다면 그곳만의 주문 방법을 미리 확인해보세요. 




단골 코멘트

"다른 라멘 집에 비해 양이 엄청 많아서 정말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 근처 가게 아르바이트생 A- 

"마늘 토핑을 주문하면 마늘을 듬뿍 넣어주니까 개운하고 좋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마늘의 민족이니까요!"
- 신오쿠보 거주 한국인 B -





라멘 지로 위치 보기>>




도쿄잘알의 동네 신주쿠 가이드
도쿄에 먼저 살아 본 도쿄잘알들이 알려주는 신주쿠&근교에 가 볼 만한 곳 소개와 함께  일본 생활 꿀팁도 알려드립니다.

 

 

 

 






▽ <홈즈 신주쿠>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