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부터 일본 도쿄에 거주 중인 슈리라고 합니다. 현재 IT 회사에서 TPM으로 재직 중이고, 일본 직장 생활, 일상을 보여드리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입니다. 맛집 및 술집 탐방, 그리고 여행을 좋아합니다. ▷유튜브 채널 보기
"지금은 회사가 이사를 갔지만, 예전에는 신주쿠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퇴근하고 주변 술집에서 혼자 간단히 하이볼 한 잔과 저녁을 먹으며 고된 하루를 털어내는 것이 일본 생활의 큰 기쁨이었습니다. 외로운 타지 생활이지만, 새로운 술집을 발굴 하기도 하고, 혼자 술을 마시다보면 주변의 사람들과 얘기를 하는 기회도 생기고,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제 일본 생활의 낙 중에 하나로 즐기고 있습니다.
한국은 혼술 문화가 아직 크게 자리 잡지 않아서, 일본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이기도 하고 한국보다 훨씬 가격과 맛도 좋은 하이볼이나 생맥주도 마실 수 있어요. 맛있는 안주도 덤으로 먹을 수 있는 저의 최애 신주쿠 혼술집들을 소개합니다."
🍺 혼술 하기 좋은 신주쿠 로컬 술집
쿠시카츠 덴가나
다른 이자카야와는 달리 밝은 분위기에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라 그런지 젊은 여성 고객 비율이 꽤 높고 혼술하는 여성들도 꽤 많습니다. 내부 분위기도 조용하고 차분해서, 혼자 책 읽으면서 간단히 맥주 마시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정말 '술'만 마시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곳입니다. 위스키 위주의 바가 밀집되어 있고, 음식은 팔지 않는 곳이 많아요. 3~4평 정도 크기의 아주 작은 바들이 즐비해 있고, 이 공간 안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술 마시며 새로운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이 이곳만의 문화가 매력적입니다.
신주쿠 산초메역에서 3분 정도 거리에 있는 타치노미야입니다. 타치노미야란 ‘서서 마시는 술집’을 뜻하는데요. 이렇게 먹거나 마시는 것이 흔하지 않은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퇴근 길에 간단한 안주와 함께 타치노미야에서 한 잔 하는 것이 대중적인 문화입니다. 존분 스탠드는 가게가 청결해서 다른 타치노미야에 비해 혼자 오는 여성분들이 많은 편이기도 해요. 안주가 맛있는 건 당연하고요 :)
한국은 택배를 시키면 보통 문 앞에다 두고 가지만, 일본은 문 앞에 두고 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부재중 일 때에는 우편함에 재배달 관련한 안내문을 두고 가거나, 택배 박스가 있는 멘션의 경우에는 택배 박스로 배달이 가능하죠. 그래서 택배 박스가 없는 집에 사는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 몰아서 택배 배달 신청을 하곤 합니다. (직장인들은 보통 주말 낮에 몰아받습니다.)
공포의 NHK
주말마다 집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바로 NHK 하청업체 사람들입니다. 파란 옷을 입고 사원증을 목에 건 이 사람들은, NHK에 수신료를 지불하지 않고 방송을 보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계약서를 내미는 일을 해요. 한국의 경우에는 공영방송의 수신료를 한국전력공사가 징수하는 전기요금에 합산해서 지불하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계약서에 사인을 받아서 징수하고 있어요.
우리 집에도 NHK 사람들이 꽤나 문을 두드렸었는데, 집에 TV가 없어서 계약을 맺지 않았어요. 웃긴 점은, 이 사람들은 TV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전파 탐지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집에 TV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TV가 없다고 하면 핸드폰 기종을 묻습니다. 핸드폰이 안드로이드라면 지상파 DMB 시청이 가능하므로 ‘법률에 따르면’ 계약해야 하기 때문이라나?!
일본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보통 사원증을 걸고 있는 파란 옷의 사람이 벨을 누르면 대답을 하지 않고, 모르고 문을 열었는데 NHK 사람이라고 한다면, ‘친구네 집입니다’ 라고 둘러대곤 합니다.
도쿄잘알의 동네 신주쿠 가이드
도쿄에 먼저 살아 본 도쿄잘알들이 알려주는 신주쿠&근교에 가 볼 만한 곳 소개와 함께 일본 생활 꿀팁도 알려드립니다.
슈리 | IT회사 TPM
2019년 6월부터 일본 도쿄에 거주 중인 슈리라고 합니다. 현재 IT 회사에서 TPM으로 재직 중이고, 일본 직장 생활, 일상을 보여드리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입니다. 맛집 및 술집 탐방, 그리고 여행을 좋아합니다. ▷유튜브 채널 보기
"지금은 회사가 이사를 갔지만, 예전에는 신주쿠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퇴근하고 주변 술집에서 혼자 간단히 하이볼 한 잔과 저녁을 먹으며 고된 하루를 털어내는 것이 일본 생활의 큰 기쁨이었습니다. 외로운 타지 생활이지만, 새로운 술집을 발굴 하기도 하고, 혼자 술을 마시다보면 주변의 사람들과 얘기를 하는 기회도 생기고,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제 일본 생활의 낙 중에 하나로 즐기고 있습니다.
한국은 혼술 문화가 아직 크게 자리 잡지 않아서, 일본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이기도 하고 한국보다 훨씬 가격과 맛도 좋은 하이볼이나 생맥주도 마실 수 있어요. 맛있는 안주도 덤으로 먹을 수 있는 저의 최애 신주쿠 혼술집들을 소개합니다."
🍺 혼술 하기 좋은 신주쿠 로컬 술집
쿠시카츠 덴가나
다른 이자카야와는 달리 밝은 분위기에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라 그런지 젊은 여성 고객 비율이 꽤 높고 혼술하는 여성들도 꽤 많습니다. 내부 분위기도 조용하고 차분해서, 혼자 책 읽으면서 간단히 맥주 마시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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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가이 골목
정말 '술'만 마시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곳입니다. 위스키 위주의 바가 밀집되어 있고, 음식은 팔지 않는 곳이 많아요. 3~4평 정도 크기의 아주 작은 바들이 즐비해 있고, 이 공간 안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술 마시며 새로운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이 이곳만의 문화가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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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분 스탠드
신주쿠 산초메역에서 3분 정도 거리에 있는 타치노미야입니다. 타치노미야란 ‘서서 마시는 술집’을 뜻하는데요. 이렇게 먹거나 마시는 것이 흔하지 않은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퇴근 길에 간단한 안주와 함께 타치노미야에서 한 잔 하는 것이 대중적인 문화입니다. 존분 스탠드는 가게가 청결해서 다른 타치노미야에 비해 혼자 오는 여성분들이 많은 편이기도 해요. 안주가 맛있는 건 당연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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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타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2층 카운터 석에 앉으면 눈 앞에서 숯불에 구워지는 것도 구경할 수 있고 막 구워진 꼬치 구이를 바로 받아 먹을 수 있어, 눈도 입도 즐겁습니다. 퇴근 후 집에 가기 전 가볍게 (?) 꼬치 몇 종과 술 한 두 잔 마시기 딱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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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생활 Tip
한국과는 다른 일본의 택배
한국은 택배를 시키면 보통 문 앞에다 두고 가지만, 일본은 문 앞에 두고 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부재중 일 때에는 우편함에 재배달 관련한 안내문을 두고 가거나, 택배 박스가 있는 멘션의 경우에는 택배 박스로 배달이 가능하죠. 그래서 택배 박스가 없는 집에 사는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 몰아서 택배 배달 신청을 하곤 합니다. (직장인들은 보통 주말 낮에 몰아받습니다.)
공포의 NHK
주말마다 집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바로 NHK 하청업체 사람들입니다. 파란 옷을 입고 사원증을 목에 건 이 사람들은, NHK에 수신료를 지불하지 않고 방송을 보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계약서를 내미는 일을 해요. 한국의 경우에는 공영방송의 수신료를 한국전력공사가 징수하는 전기요금에 합산해서 지불하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계약서에 사인을 받아서 징수하고 있어요.
우리 집에도 NHK 사람들이 꽤나 문을 두드렸었는데, 집에 TV가 없어서 계약을 맺지 않았어요. 웃긴 점은, 이 사람들은 TV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전파 탐지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집에 TV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TV가 없다고 하면 핸드폰 기종을 묻습니다. 핸드폰이 안드로이드라면 지상파 DMB 시청이 가능하므로 ‘법률에 따르면’ 계약해야 하기 때문이라나?!
일본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보통 사원증을 걸고 있는 파란 옷의 사람이 벨을 누르면 대답을 하지 않고, 모르고 문을 열었는데 NHK 사람이라고 한다면, ‘친구네 집입니다’ 라고 둘러대곤 합니다.
도쿄잘알의 동네 신주쿠 가이드
도쿄에 먼저 살아 본 도쿄잘알들이 알려주는 신주쿠&근교에 가 볼 만한 곳 소개와 함께 일본 생활 꿀팁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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