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술 하기 좋은 신주쿠 로컬 술집  

회사가 지금은 이사했지만, 예전에는 신주쿠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퇴근하고 주변 술집에서 혼자 간단히 하이볼 한 잔과 저녁을 먹으며 고된 하루를 털어내는 것이 일본 생활의 큰 기쁨이었습니다. 외로운 타지 생활이지만, 새로운 술집을 발굴 하기도 하고, 혼자 술을 마시다보면 주변의 사람들과 얘기를 하는 기회도 생기고,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제 일본 생활의 낙 중에 하나로 즐기고 있습니다.

한국은 혼술 문화가 아직 크게 자리 잡지 않아서, 일본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이기도 하고 한국보다 훨씬 가격과 맛도 좋은 하이볼이나 생맥주도 마실 수 있어요. 맛있는 안주도 덤으로 먹을 수 있는 저의 최애 신주쿠 혼술집들을 소개합니다.

*클릭하면 해당 장소 소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책 읽으며 술 마실 수 있는 모던한 이자카야, 쿠시카츠 덴가나

📍 안주 없이 '술'만 마시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골든가이

📍 서서 가볍게 마시고 가는 술집, 존분 스탠드 

📍 갓 구운 꼬치와 한 잔!, 쿠시타로 

#서서술집

#찐로컬술집

#생선뼈튀김에맥주한잔

신주쿠 산초메역에서 3분 정도 거리에 있는 타치노미야입니다. 타치노미야란 ‘서서 마시는 술집’을 뜻하는데요. 이렇게 먹거나 마시는 것이 흔하지 않은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퇴근 길에 간단한 안주와 함께 타치노미야에서 한 잔 하는 것이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면, 혼자 들어가기 좀 뻘쭘하고 어색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존분스탠드는 밖에서 안이 잘 보이기도 해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가게가 굉장히 청결해서 혼자 오는 여성 분들도 많은 편이고요.

타치노미야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인데요, 가볍게 먹고 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회전율도 빠릅니다. (안주류 300엔대부터) 보통 타치노미야의 메뉴들은 식사보다는 안주 메뉴가 많고, 이 곳의 경우 각종 튀김이나 사시미, 조림이나 초절임 등이 있습니다. 

이 곳의 좋은 점은 아침에 들어오는 식재료에 따라 바뀌는 것인데요. 특히 당일 잡힌 생선으로만 내는 사시미 모듬이 인기입니다. 본인의 양에 따라 3점 모듬 혹은 5점 모듬을 선택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호네센베이(생선뼈튀김)와 생맥주 한잔을 함께 하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한국에는 잘 없는 조합이니 한 번 도전해보세요!

+ 테라스 석은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으며 흡연은 야외에서만 가능합니다. (2인 용 3개의 테이블 정도)

단골 코멘트

"보통 다른 타치노미야는 남자들이 많아서 혼자 가기 꺼려졌는데, 여기는 여자 혼자 와도 괜찮은 분위기라 가끔 오고 있어요."
- 신주쿠 직장인 H- 

"집에 가서 밥 차려 먹기 싫을 때 여기 들러서 안주 2개 정도에 맥주 한 잔 빠르게 하고 집에 가서 쉬는 걸 좋아해요."
- 근처 가게 아르바이트생 N- 

존분 스탠드 위치 보기>>

도쿄잘알의 동네 신주쿠 가이드

도쿄에 먼저 살아 본 도쿄잘알들이 알려주는 신주쿠&근교에 가 볼 만한 곳 소개와 함께  일본 생활 꿀팁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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