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1인 생활자 추천 '강아지와 함께 다니기 좋은 코스'

사월  | 관악구 거주 3년 차

사람, 자연, 동물을 좋아합니다. 낭만과 사랑 없인 인생을 논하지 않지만 현실은 현생살기에 급급한 모순덩어리. 봄처럼 따사로운 사월입니다.





1인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이 점점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동반 가능 매장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낙성대 행운동에 있는 카페나 가게 대부분이 반려견이 동반 가능합니다. 아예 사장님과 함께 출퇴근하는 터줏대감 댕댕이와 고영희 씨가 있는 카페도 있고요. 1인 가구 특성상 반려동물을 집에 혼자 두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들을 위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짜 보았습니다. 이 코스는 그저 산책이라는 개념에서 더 나아가 사람은 커피를, 강아지는 펫 밀크를 마시며 추억을 공유하는 느낌을 줍니다. 따로 애견카페를 찾아가지 않아도 당해 카페나 매장에 찾아오는 다른 동물들과의 교류 역시 사람과 동물이 한 큐에 행복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시간이겠지요. 동물들도 장소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만일 반려견이 일기를 쓸 수 있다면 “이 카페에서 주인과 맛있는 음료를 마셨고, 이 카페에선 주인과 함께 일광욕을 했고, 이 공원에선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었다”라며 행복감을 곱씹을만한 곳들로 선정해보았습니다.




[반려인과 반려견의 행복충전 데이트코스]

A. 도시남녀의 도심&자연 밸런스를 지켜주고 댕댕이와 산책하기 좋은 '낙성대공원'

B. 맛잘알 인간 사장님과 멋잘알 갱얼지 사장님의 힐링 카페 '인하프'

C. 로스터리 커피향에 취하고, 귀여운 강아지에 심취하고 '아이딜'


A. 도시남녀의 도심&자연 밸런스를 지켜주고 댕댕이와 산책하기 좋은 '낙성대공원'

반려견과 함께 사는 1인 가구에게 필요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 친구들과 놀고 흙냄새를 맡으며 스트레스를 풀어요. 반려인은 간단한 생활운동과 숲멍을 즐기고요. 낙성대공원의 가장 큰 특색이자 장점은 초입에 공터와 운동장이 있어 활기찬 반면, 강감찬 장군의 사당은 고요하다는 점입니다. 공터에선 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를, 운동장에선 생활운동과 배드민턴을, 사당에선 사색이 가능합니다. 관악산 둘레길과도 이어져 있어서 산책을 이어나가고 싶다면 반경을 더 넓힐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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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맛잘알 인간 사장님과 멋잘알 갱얼지 사장님의 힐링 카페 '인하프'

카페 인하프는 작은 규모이지만 구석구석 소품과 가구 배치가 매우 따스한 느낌을 줍니다. 마치 ‘오늘의 집’에서나 느낄 법한 인스타 감성으로 1인 가구의 욕망을 실현시키기도 합니다. 잔잔한 재즈 음악과 어우러지는 커피 머신 소리를 배경으로 이따금씩 들리는 강아지 사장님의 barking.. 적절히 따스한 소음과 더불어 바나나&얼그레이 반반 푸딩에 커피 한 잔을 곁들입니다. 이곳의 메뉴엔 시즌별 계절과일이 있어 과일을 자주 사 먹지 못하는 1인 가구에게 한 줄기 빛이 됩니다. 디저트 메뉴엔 베이커리도 있어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도 있어요. 조용히 책을 읽다 보면 강아지 친구들이 하나둘씩 방문하고 주인의 곁에서 하프 치노를 열정적으로 먹어요. 이 광경 하나만으로도 좁다고 느꼈던 공간은 여느 장소보다 풍요로워집니다. 반려견을 좋아하지만 키우지 않는 1인 가구에게도 이곳은 천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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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로스터리 커피향에 취하고, 귀여운 강아지에 심취하고 '아이딜'

제가 꼽는 1인 가구의 존엄성 중 최고는 “감성”입니다. 1인 가구의 가장은 본인이므로 현생 살기에 급급할 수 있어 여유를 종종 잃게 됩니다. 틈이 나는 시간에 집안일을 하고 침대에서 기절하는 것이 습관이 되기 십상이죠. 1인 가구는 침대에서 벗어나 소소한 감성을, 낭만을 찾아야 합니다. 이 감성은 어떻게 충족될까요? 고소한 커피향, 깔끔한 인테리어, 적당히 적적한 장소, 창가를 뚫고 들어오는 햇살마저 인 스타 감성인 곳은 어떠세요? 거기다 나의 소중한 반려견과의 여유로운 동행까지 가능하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이 모든 것을 갖춘 곳이 행운동 골목 카페, 아이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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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서울대입구역 동네콘텐츠 관악문화재단 <N개의 서울: 관악>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관악&동작 2030 여성 생활 커뮤니티인 <낙성여대> 팀과 함께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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